파지

2024.7.26.(금)~8.9.(금) / 15일간

경연참가공연

update 2024.05.03. ※ 일정(날짜,시간)은 참가 단체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파지
  • 세부장르 연극, 신체극
  • 공연일자 2024-08-01(목)
  • 공연시간 16:00 (70분 소요)
  • 관람등급 전체관람
  • 공연단체 극단 하람
  • 공연장소 가온극장(거창연극고)
작품 스틸컷
 
출연진
배우_조정웅, 오택완, 이종현, 서동영, 이연주, 이규리, 김동현
제작진
연출_이우람 / 작가_조정웅 / 기획_조희수 / 무대디자이너_예병대 / 음향디자이너_이주백 / 조명디자이너_황인철 / 무대감독_민두성
연출의도
연극 <파지>는 파지를 줍는 노인 정윤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며 우리시대의 노인들 또한 우리와 같은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그들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이야기로 세대간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파지>는 현대사회에 대두되었지만 외면되어지고 있는 노인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많은 노인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 노인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 현저히 적은 것이 사실이다. 노인들의 현실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들을 보고 그들에게 공감하며 다시금 노인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 보기위한 작품이다.
시놉시스
아흔을 넘긴 할아버지 정윤호는 파지를 줍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노인이다. 윤호는 파지를 줍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저승차사를 만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되고 염라대왕은 자신이 명부를 확인하던 중 사람을 잘못 데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난감해 하던 염라는 차사에게 삶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생포기 각서에 사인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한다. 차사는 윤호를 데리고 생을 포기하기 위하여 윤호의 삶 중 위기의 순간들을 다시 겪도록 한다.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되짚어 보게 된 윤호.

어린시절, 결혼, 징집, 그리고 해외에서의 노역 등. 차사는 윤호에 삶을 지켜본 후 감정에 동요가 있었지만 염라의 명령을 따르기로 하고 생포기 각서를 들이민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던 윤호는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것을 되짚게 된다. 지독한 삶 속에서 잃어버린 꿈. 그 당시를 다시 겪으며 자신의 삶이 아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생포기 각서에 사인을 거부한다.

이윽고 염라 앞에 다시 서게 된 윤호. 염라는 고심 끝에 윤호에게 삶의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로 한다. 차사는 염라에게 다시 살려준 이유를 묻고 염라는 그 짧게 남은 인생 속에서 노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여 삶을 돌려주었다고 답하고 윤호를 돌려 보낸다.